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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다사다난했던 지난해를 뒤로하고 희망찬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역 경영자와 근로자 여러분의 소망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지난해를 돌아보면 우리 경제는 세계경제 침체와 더불어 수출과 내수 부진 등 대내외 악재와 정치․사회적 불안까지 중첩되어 성장률 저하 등 장기형 불황이 가시화 되고 있습니다.
우리지역 경제 또한 지역을 대표하는 자동차, 가전산업 등이 내수 침체와 해외이전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지난해 광주는 ‘친환경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사업’이 국책사업으로 선정되어 미래 자동차산업의 육성기반을 구축 하였으며, 노사민정 협력부문 전국 자치단체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는 ‘광주형 일자리’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통한 광주의 도전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새해에도 탄핵과 대통령 선거 등 복잡한 정치 일정에 가로막혀 당분간 ‘경제를 위한 정치’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따라서 우리지역 노사민정이 힘을 합쳐 일자리 창출과 노사관계 안정에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새해 우리 광주경총은
첫째,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경제가 내수부족으로 장기형 불황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근본적인 원인도 청년들의 일자리 부족 때문입니다.
본회는 청년층의 자산형성과 장기고용을 유도 할 수 있는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과 산업단지 구인난 해소와 청년취업을 위한‘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그리고 특성화고 중심의 직업훈련과 취업을 위한 ‘일학습 병행제 사업’을 통해 청년층이 지역의 강소기업과 중견기업 등에서 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둘째, ‘광주형 일자리’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광주형 일자리는 한마디로 기업하기 좋고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양극화를 해소하고 적정한 임금과 근로시간 그리고 공정한 원하청 관계 개선을 통해 그야말로 민주․인권․평화 도시를 지향하는 광주의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근간에는 광주 노사민정의 협력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광주경총은 노사관계 안정과 시대적 변화에 맞는 인사노무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사민정 네트워크 강화와 교육활동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금요조찬포럼’을 통하여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
27년째 매주 추진해 온 ‘금요조찬포럼’은 지역사회 오피니언 리더들의 교육과 소통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새해에도 개인과 조직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현안을 공감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며, 4차 산업혁명 등 미래시대에 대비 할 수 있는 포럼이 되도록 알차게 꾸려 나가겠습니다.
광주경총의 사업활동에 지역 노사민정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랍니다. 새해에는 모두가 힘을 모아 현재의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바꿀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7. 1.
광주경영자총협회 회장
최 상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