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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총 금호타이어 중국업체에 대한 매각 반대 성명서
광주경총
날짜 2017-03-16 조회수 2,232
금호타이어는 1960년에 광주에 설립되어 60년 가까이 광주와 함께 성장을 해왔다. 1997IMF 사태나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로부터 촉발된 세계 경제위기 속에서도, 금호타이어 임직원과 광주의 상공인들은 하나가 되어 이 모든 어려움을 잘 돌파하였다.
 
특히, 2010년 금호타이어가 워크아웃에 돌입하였을 때에도, 금호타이어는 임금삭감 등의 뼈를 깎는 고통분담을 통한 구조조정을 통해 2014년말에 워크아웃을 졸업할 수 있었고, 지금까지 지역경제의 한축을 담당하며 광주 경제 부흥에 크게 이바지를 하고 있다.
 
최근, 언론 보도 등을 통해 금호타이어 주주협의회는 금호타이어 매각과 관련하여 중국 자본인 더블스타와 지난 313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였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작금의 상황은 아래와 같은 점에서 심대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
 
첫째, 금호타이어 5,000여명 임직원의 고용이 중국 자본의 손에 넘어간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과거사례를 통해 중국자본이 국내기업을 인수했을 때의 위험성에 대해 알고 있다. 2004년도에 쌍용차가 중국의 상하이차에 인수된 후에 쌍용차 임직원들은 심각한 어려움을 겪었다. 상하이차는 쌍용차 인수 후 뛰어난 SUV 생산기술만 유출한 후, 2009년 쌍용차에 대해 법정관리를 신청한 후 직원 2,646명을 구조조정하고, 한국에서 철수하였다. 이러한 사례는 먹튀 자본의 대명사로 여겨지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광주경제의 한 축이고 지역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회사이다. 이러한 회사를 중국 자본에 맡긴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며, 2의 쌍용차 사태가 재발될 것은 너무 명약관화한 일이다.
 
둘째, 국가 기술력 유출 및 구조조정의 후폭풍이 자명하다.
언론을 통해 보면,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에 비해 규모가 4분의 1도 안 되는 것으로 나와있고 기술력에 있어서도 상당히 뒤쳐지는 것으로 나와 있다. 더블스타 입장에서는 투자할 수 있는 체력이 안 되니, 금호타이어의 알짜 기술만 빼 먹고, 나머지 자산은 구조조정을 통해 처분할 것이 너무 눈에 보이듯이 뻔한 일이다.
또한 금호타이어는 우리 군의 전투기 및 군용 타이어를 공급하는 국내 유일의 방산업체인데 이러한 업체를 중국자본에 매각한다고 하는 것은 국가의 안보와도 직결된 심각한 문제이다.
 
이에 광주경영자총협회는 지역경제와 지역 근로자와 생존권 위협 및 국내 타이어산업의 첨단기술 유출을 초래하는 금호타이어의 더블스타에 대한 매각에 대해 분명한 우리의 입장을밝히는 바이다.

 - 광주경영자총협회는 수십년간 어렵게 쌓아온 국내 타이어산업의 첨단기술이 중국에 유출되고 국내 타이어산업의 국제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금호타이어의 더블스타에 대한 매각에 끝까지 반대한다
.

 -  중국의 사드보복이 한창인 현재 금융논리에 치우쳐 금호타이어의 4분의 1도 안되는 중국업체에 국제 경쟁력을 갖춘 금호타이어의 매각을 추진하려는 채권단은 심각히 각성하라.
 
 - 5천여명의 생산직 근로자의 고용안정을 훼손하고 지역경제의 파탄을 야기할 금호타이어의 더블스타에 대한 매각에 절대 반대한다.

 - 국가안보를 위협할 방산업체 금호타이어의 더블스타에 대한 매각에 절대 반대한다.

 -  광주경영자총협회는 국내 첨단기술의 해외유출만 초래하고 대규모 구조조정 하에 수천명의 근로자 희생만 강요했던 과거 쌍용자동차의 중국 상하이자동차에 대한 매각 사례가 다시 발생하지 못하도록 가능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금호타이어의 더블스타에 대한 매각을 끝까지 저지할 것이다.
 
 
2017315
 
 
광주경영자총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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