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총-호남대학교 업무협약 체결
지역산업 혁신생태계 조성 및 정주형 인재양성 협력
피벗의 시대 달라진 환경을 고민하고 대응해야 한다.
광주경영자총협회(양진석, ㈜호원·해피니스CC 회장)는 11월 22일 금요일 홀리데이인호텔 3층 컨벤션홀에서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남대학교(총장 박상철)과 지역산업 혁신생태계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669회 금요조찬포럼을 성황리 마쳤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광주 주력산업과 대학의 혁신성장, 산학협력, 인재양성 등의 분야에서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학생들의 지역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지․산․학․연 협력사업 공동 개발 수행 및 노사상생 공동연구 △정부 및 지자체 공모사업 공동 기획․운영 △유기적 협업체계 구축을 통한 구인․구직 정보 교류 △정주형 인력양성을 위한 현장실습, 취업 프로그램 지원 등이 있다.
호남대학교 박상철 총장은“광주의 대표 경영자단체인 광주경총과 협약을 통해 현장 맞춤형 인재양성을 추진하여 우리 지역 좋은 기업에서 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경영자총협회 양진석 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협력사업의 공동 개발과 산학 공동연구를 통해 주력산업의 혁신성장을 촉진하고, 호남대의 우수인력에게 인턴쉽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취업 지원을 통해 청년이 지역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진행된 금요조찬포럼에서는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이‘트럼프 2.0, 2025년 경제트렌드와 대응전략’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강연에서 김광석 실장은“‘피벗의 시대’로 정의한 뒤 중심축이 바뀌는 상황, 금리의 변화가 보이는 시기에 어떠한 경제적 선택을 해야 하는지 중요한 시기라”면서“ 미국 제47대 대통령에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의 임기 전 이미 환율이 1,400원대에 근접하고 있지만 이는 경제 선행 효과라고 진단했다. 집권 후에는 오히려 달러 가격은 1,250~1,350원대를 오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러-우 전쟁이 빠르게 종전하게 된다면 달러, 금 등 안전자산이 일시적으로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세계 경제는 L자형 경제성장으로 장기 저성장의 시대로 갈 것 이지만 봄에만 꽃이 피는게 아니라 가을에도 꽃은 핀다”며“인도의 경제 성장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MAGA로 표현되는 트럼프 2기 핵심 전략으로 △첨단 산업(우주, AI, 반도체, 자율주행)과 제조업을 미국에서 △기후변화 대응 배제 △법인세 절감 △금리 인하 △관세 전쟁을 통해 미국에 기업을 유치하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1968년 멕시코시티 올림픽에서 높이뛰기에 매트가 도입 됐을 때 모든 선수들이 기존 처럼 앞으로 점프 했지만, 포스베리 선수만 달라진 환경에 맞춰 배면뛰기를 시도하여 올림픽 신기록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면서“기업도 어려운 환경이지만 달라진 환경을 이해하고 고민해야할 시기라”고 말했다.
광주경총 금요조찬포럼은 오는 12월 6일 성공회대학교 최진봉 교수를 초청하여‘기업의 위기관리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