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호타이어 관련 성명서(18.03.21).hwp [size : 0 byte] [다운로드 : 17]
향토기업 금호타이어를 살리자!
금호타이어는 1960년 설립해서 반세기가 훌쩍 넘는 기간 동안 지역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국내 타이어산업을 선도해온 자랑스런
향토기업이다. 금호타이어의 한해 매출은 약 3조원이며 직접 고용된 국내 임직원의 숫자는 약 5천여명이며 금호타이어에서 일
감을 받아 운영되는 협력업체의 숫자만 190여개, 임직원은 약 1만여명에 달할 정도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이처럼 지역경제와 국내 타이어산업에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는 금호타이어가 지금 노조의 무책임한 투쟁과 파업, 급기야 법정
관리가 낫다는 위험한 도박으로 생사(生死)의 갈림길에 서있다.
금호타이어는 계속되는 적자와 유동성 고갈로 3월 30일 이후에는 사실상 법정관리의 위기에 처해 있고 금호타이어가 법정관
리로 갈 경우 협력업체의 연쇄 부도는 물론 제품을 직접 판매하는 대리점들도 생계에 심각한 위협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도 지난 19일 광주를 방문해 노조를 면담하고, 협력업체 대표와 대리점주들을 직접 만나서 국책은행으
로서 역할과 책임을 강조하며 해외 자본 유치를 통한 정상화 계획과 법정관리에 대한 우려를 설명했다.
노조의 대안 없는 투쟁과 위험한 도박에 금호타이어 일반직 사원 1,500여명도 회사를 법정관리와 청산의 위기에서 구하기 위
해 해외 자본 유치에 찬성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노조 설득에 나섰다.
금호타이어 일반직, 협력업체, 대리점, 정부와 채권단까지 이제 모두가 금호타이어가 법정관리를 피하고 생존해야 한다고 한 목소
리를 내고 있다.
이제는 금호타이어 노조의 결정만이 남았고 광주경영자총협회는 지역경제를 대표해 노조에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첫째! 회사만 더욱 어렵게 만드는 무책임한 파업을 즉시 중단하고 경영정상화에 힘을 보태길 바란다.
둘째! 법정관리를 피하고 생존을 위해서는 해외 자본 유치라는 현실을 인정하고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기를 바란다.
금호타이어는 노조와 조합원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전 임직원은 물론 협력업체와 대리점, 지역민들의 소중한 자산이다.
이제라도 노조가 대안 없는 투쟁을 중단하고 전 구성원과 지역경제를 위해 책임 있고 현명한 결정을 내려주길 강력히 촉구한
다.
2018년 3월 21일
광주경영자총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