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생산라인 이전반대 성명서
광주경총
날짜 2016-01-20
조회수 3,104
삼성전자㈜광주사업장 생산라인 이전 반대
1989년 설립된 삼성전자㈜광주사업장은 연매출 약 5조원으로 종업원 4900명, 1ㆍ2차 협력업체가 200여개 사로 광주 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대표적인 지역기업입니다.
최근 삼성전자㈜광주사업장의 생산라인 일부를 베트남으로 이전한다는 언론보도를 접한 150만 광주시민과 기업인들은 크나큰 상실감 속에 연일 근심어린 시선으로 추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는 지역경제의 중요한 버팀목으로 성장해 온 삼성전자㈜광주사업장에 대한 사랑과 애정, 그리고 지역민에게 주어진 자부심의 너무나도 크기 때문입니다.
이에 광주상공회의소, 광주경영자총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광주지회는 지역 기업인과 광주 시민의 공감된 의견을 집약하여 삼성전자㈜광주사업장이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광주발전의 견인차로서 지역과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기를 간곡히 호소합니다.
지금 광주는 상실감에 빠져 있습니다
언론보도에 의하면 삼성전자가 2014년부터 베트남에 약 3조원을 투자해 건설한 가전공장이 금년 7월경 가동하게 되면 삼성전자㈜광주사업장의 생산량 감소와 함께 20% 이상의 고용인원 감축과 협력업체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 광주 생산라인의 추가이탈에 따른 협력업체들의 연쇄도산과 실업대란 사태를 불러올 수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광주광역시는 2004년에 삼성전자㈜광주사업장 앞 도로를 '삼성로'로 명명하며 각별한 의미를 부여해왔을 뿐 아니라, 삼성과 함께 가전산업을 키우기 위해 지난 10여년 동안 약 2천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자해 온 터라, 우리 지역 경제계는 이번 이전 소식에 큰 실망감과 함께 광주의 산업발전에 큰 손실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150만 광주시민에게 희망을 주십시오!
그 동안 광주는 삼성전자㈜광주사업장이 설립된 이후 국내 최대규모의 백색가전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해왔습니다.
광주는 삼성전자㈜광주사업장에서 생산된 생활가전제품이 국내외로 수출되면서 세계 속의 광주로 도시브랜드를 높일 수 있었고, 150만 광주 시민과 기업인들은 광주경제의 중요한 동반자로서 삼성전자㈜와 함께 미래를 설계하고 경쟁력 있는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꿈도 키워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삼성전자㈜광주사업장의 존치와 성장은 반드시 필요함을 넘어 매우 절실합니다. 지금 광주시민과 우리 기업인들은 삼성전자 생활가전라인의 베트남 이전을 단순한 삼성전자㈜광주사업장 유휴시설 일부이전으로 인식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려와 걱정을 하루속히 해소시켜 주십시오. 그리고 광주사업장이 기존 생산과 고용규모가 유지되면서 지역경제와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2016년 1월 19일
광 주 상 공 회 의 소 | 회장 | 김 상 열 |
광 주 경 영 자 총 협 회 | 회장 | 최 상 준 |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광주지회 | 회장 | 이 숙 희 |